노변동 사직단

1. 본문

노변동 사직단(盧邊洞 社稷壇)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노변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사직단입니다. 1999년 발굴 조사를 통해 그 모습이 확인되었으며, 2006년 4월 20일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는 삭제되었습니다.)
사직단의 의미와 중요성사직단은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도성뿐만 아니라 각 고을에도 사직단을 설치했습니다. "종묘사직이 위태롭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사직은 국가 그 자체를 상징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노변동 사직단의 특징

• 위치: 대구광역시 수성구 노변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경산현의 사직단이었습니다.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맞은편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발굴 및 보존 상태: 1999년 시지택지개발지구 발굴조사에서 매우 양호한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조선시대 사직단의 구조와 규모를 잘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주변 환경: 유니버시아드대로변에 위치하며, 작은 동산처럼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주변에는 삼국시대 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도 있어 역사 학습 장소로도 활용됩니다.

• 조선시대 각 고을의 사직단은 읍치 경관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였으며, 전통 사상, 의례, 국가 관념 등을 내포한 가치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 대구에는 평리동, 현풍, 경산 등 세 곳에 사직단이 있으며, 노변동 사직단은 그중에서도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 중 하나입니다.